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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사진. 일상이 지루해질 때면 이 사진을 보면서 처음 에베레스트를 마주했을 때의 그 떨리던 마음을 기억해보곤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백열등 하나 달린 골방에서 씻지도 못하고 어서 빨리 내일이 오기를 바라며 침낭 속에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새벽부터 먼지 날리는 오프로드를 달려 도착한 이곳.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나는 지금 이렇게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있는가, 묻는다.
8월. 이제부터 승부로군.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정말 국제협력단원으로 제3세계로 떠나게 될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변화는 즐거운 일이다.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자. 여행이 즐거운 건 도처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들이 널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인생 여정도 그처럼 즐겁게. 자신을 믿고 keep go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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