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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at is Business Consulting?
경영 컨설팅이란 말 그대로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활동에서는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작은 분식집을 경영한다고 생각해보자. 처음엔 떡볶이, 어묵 등의 매출이 순조로웠고, 학교 앞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다 주변에 경쟁업체도 없고, 맛있다는 소문에 차차 명성을 얻어갔다. 하지만 곧 다른 분식집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매출이 감소해서 최근에 적자를 내기 시작했다. 분식을 사먹는 사람들이 더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렇다고 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저가 재료를 사용한다면 그나마 유지하던 손님들도 떠날 것이다. 그렇다고 가게를 팔고 사업을 접을 생각도 없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서 분식집을 흑자로 돌려놓을 것인가?
기본적으로 이런 식으로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람을 경영 컨설턴트(Business Consultant), 이러한 업무를 경영 컨설팅(Business Consulting/Management Consulting)이라고 한다.
2. The Levels of Business Consulting & Companies
컨설팅은 크게 Level 별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경영 컨설팅의 Level과 주요 컨설팅펌 가장 윗단의 전사 전략 컨설팅은 '우리 회사는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해야할까', '우리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와 같은 전사 전략에 관한 컨설팅을 말한다. 아래로 갈수록 이것을 실제로 실행하기 위해 층위(Level)가 낮아지는 형태다.
비즈니스 전략은, 예를 들어 '이동통신 시장 중 3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와 같이 좀더 구체적이고 층위가 낮아진 것을 말한다. Operation 전략, Process 레벨까지 내려가면 '3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의 대리점 지원방식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와 같은 실행 단위까지 내려온다.
IT 컨설팅의 경우 가장 아래 레벨까지 내려와서 실제 수행하는 Task 하나하나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의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대부분의 일을 컴퓨터 및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동전화 가입 처리'와 같은 일을 회사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기를 통해 처리한다. 이러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설계한 후 강제화시켜 전산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일이 IT 컨설팅이다.
국내에도 글로벌 경영 컨설팅펌들을 비롯, 많은 회사들이 각 층위에서 경영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Corp. 전략의 경우 소위 Big 3로 유명한 McKinsey, Bain, Boston Consulting Group을 비롯해 Monitor Group 정도까지가 큰 그룹이다. 그 외에 Oliver Wyman(Mercer Oliver Wyman과 Mercer Management Consulting 통합), AT Kearney, Booz Allen Hamilton, Arthur D. Little 등이 있다. 전사 전략의 경우 삼성, LG, SK와 같은 대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컨설팅 Arm을 키우고 있다. 삼성의 경우 Open Tide(Samsung SDS), LG의 경우 EnTrue(LG CNS), SK의 경우 Valtech(Home: France)과의 Joint Venture인 Valtech Consulting Korea (SK C&C)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가지고 있다(괄호 안은 Joint Venture, 출자 등으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 이들은 주로 전략 컨설팅과 IT 컨설팅에 집중하고 있다.
그 아랫단의 Business 전략, Operation 전략, Process 레벨의 경우 IBM Global Business Services, Accenture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Bearing Point 정도가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IT의 경우 IBM GBS나 Accenture가 내려오기도 하는데, 삼성/LG/SK 등은 각각 관련 분야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므로 3대 대기업 물량은 대부분 Samsung SDS, LG CNS, SK C&C가 가져간다. 그외 회사의 경우엔 IBM GBS와 Accenture까지 참여하고 있다.
3. Why Business Consulting? & Required Skills
(1) Why Business Consulting?
무엇을 하든 '왜 이것을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어떤 일이든 오랫동안 열심히 하기 힘들다. 경영 컨설팅의 경우, 외적으로 화려한 컨설턴트의 모습만을 보고 선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터뷰 할 때 대부분 '왜 컨설팅을 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 이때 자신의 배경을 강점으로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제조업 이외의 타분야로 진출하려는 이공계 학생의 경우 자신의 전공을 약점으로 생각하고, 상경계 학생들을 따라잡기에 여념이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애초에 전공을 잘못 선택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공부한 시간을 낭비한 꼴이 될 수 있다. 차라리 상경계에 진학했으면 낫지 않았을까? 무엇을 하든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강점으로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내 경우 이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답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물리학을 전공한다. 물리학과에서는 논리적인 방법을 사용해 정량적으로 문제를 푸는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런 능력을 실제 비즈니스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해보고 싶다.'
(2) Required Skills
경영 컨설팅에 필요한 능력은 층위마다 조금씩 다르다. 전략 컨설팅의 경우 경영학적 지식보다는 논리적 사고력(Logical Thinking)이 더 중요하다. 경영학적 지식은 일을 하면서 금세 배울 수 있지만, 논리적 사고력은 쉽게 구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랫단으로 내려올 수록 경영학의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진다. 전반적으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가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공계생들의 경우엔 아랫단 보다는 윗단의 컨설팅을 하는 것이 자신의 백그라운드를 장점으로 가져갈 수 있는 선택이라고 본다. (IT 컨설팅의 경우는 예외. 하지만 윗단 보다는 아랫단이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아랫단도 경영학적 지식만 좀더 쌓으면 나쁜 선택만은 아니라고 본다)
모 컨설팅사에서 인턴을 할 때 K파트너께서 얘기해주신 '컨설턴트가 가져야할 다섯 가지'가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한다.
(네 가지 자질:)
1. 역마살: 새로운 것을 좋아함
2. 좋은 대인관계
3. Presentation & Writing Skill
4. 분석력
(30대까지 갖추어야 할 것:)
5. Specialty
Specialty의 경우, 특히 아랫단 컨설팅에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재무 분야 컨설팅, 인사 분야 컨설팅 등 Specialty가 있어야 한다는 것. 40대 이후엔 Specialty를 기반으로 넓게 다양한 분야를 익혀 Manager로 나가야 한다.
4. Comments & Reference
경영 컨설팅은 서비스업의 일종이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 국내 경영 컨설팅 1세대인 80년대 초반 학번의 경우, 아직 경영 컨설팅이란 비즈니스가 잘 확립되어 있지 않았지만, 고객이 컨설턴트를 일종의 '스승'과 같은 위치로 대접을 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약 3세대로 접어든 현재엔 일반적인 '아웃소싱'으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경영 컨설턴트의 화려하다고 '생각되는' 외면만 보고 선택하기엔 리스크가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전략 컨설팅의 경우 이공계생이 관련 업계 이외에 선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일 뿐만 아니라 전략 펌의 경우 보수 또한 상당히 높고, 좋은 커리어를 가져갈 수 있다. 물론, 메이저 전략펌이 채용하는 신입 컨설턴트 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에 '준비된 인재'가 아니고서는 들어가기 힘들다는 말이 많다.
보수는 전략펌의 경우 대략 5천만원/연 선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 대기업에 비해 상당히 높으며, 연봉 상승률도 높아 전략펌의 경우 30대에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을 때는 주당 80시간 이상의 근무시간을 감당해야 한다. 하루 8시간, 주5일 근무일 경우 주당 40시간 근무이므로, 일을 두 배 이상 하는 만큼, 연봉을 두 배 이상 받는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주당 80시간이라면 보통 주말에도 최소 하루는 일해도 하루 10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경우 연애는 물론, 가정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진로를 선택할 때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이 인기가 많은 것일테지만)
전략펌의 경우, 컨설턴트 개인에게 의존하는 면이 크기 때문에 위와 같이 보수가 센 반면, 아랫단 컨설팅의 경우 이미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어 Frame을 Customizing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보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 전사 전략 아랫단 컨설팅펌인 IBM GBS나 Accenture의 경우 대졸 초봉이 3000만원 미만으로 알고 있다. 근무강도는 전략펌 이하인 경우가 많지만, 타 업종 대비 상당히 강도 높은 경우가 많다. 적어도 고객사 보다는 근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사이에 잠깐 쉴 경우를 제외하고는 엄청난 업무량이 기다리고 있다. 아랫단 컨설팅의 경우, 현업(일반 대기업 등)에서 경력을 쌓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하기 위해 컨설팅펌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컨설팅 관련 참고도서 두 권을 소개한다.
테루야 하나코, 오카다 케이코, 로지컬 씽킹(Logical Thinking), 2002.
:컨설팅에 필수적인 논리적 사고의 방법을 다루고 있음
진 젤라즈니, (최고의 실무자가 되려면) 차트로 말하라(원제:Say it with Charts), 2001.
:장표를 만들 때 차트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음
Tips on Business Consulting for Science and Engineering Students. v1.0
Written on October 21, 2007.
물리학 공부를 계속 하기로 마음먹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컨설팅 커리어를 가져가려는 이공계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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