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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내일 (1)
2015/07/21   믿음에 대해 생각한다


내일
2015/08/21 03:25 | Life/Life in 2015
모두가 돌아간 당직실에서 밤을 지켜내며 조용히 틀었던 음악.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미생'의 장그래는 정말 보잘 것 없이 시작했지만, 언제나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지고 있었다.
Attitude is essential, not negotiable.
 
장백기처럼 다 갖추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장그래의 '모자람'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그리고 나에게는,
'질과 양이 다른' 노력, 그런 태도가 가장 중요하지 싶다.
 


내일, 한희정.
 
모두가 돌아간 자리, 행복한 걸음으로 갈까. 정말 바라던 꿈들을 이룬걸까. 
밀렸던 숙제를 하듯 빼곡히 적힌 많은 다짐들. 벌써 일어난 눈부신 해가보여 
  
또 하루가 가고, 내일은 또 오고. 이 세상은 바삐 움직이고, 그렇게 앞만 보며 걸어가란 아버지 말에 울고. 
셀수록 가슴이 아픈 엄마의 늘어만 가는 주름. 조금 늦어도 괜찮단 입맞춤 
  
또 하루가 가고, 내일은 또 오고. 이 세상은 바삐 움직이고, 그렇게 앞만 보며 걸어가란 아버지 말에 또 한참을 울고, 다짐을 해보고. 
어제 걷던 나의 흔적들은 푸르른 하늘위로 나의 꿈을 찾아 떠나고. 
난 고집스런 내일 앞에 약속을 하고... 매일.
Commented by Robertentix at 2026/11/02 03:49  r x
Kaixo, zure prezioa jakin nahi nuen.

     
 


믿음에 대해 생각한다
2015/07/21 01:16 | Life/Life in 2015
같은 또래의 같은 병을 가지고 있는 비슷한 사람이라도 어떤 가족을 만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예후를 가지게 된다. 국적을 선택하지 못하고, 인종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처럼 어떤 가족을 만나느냐도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있는 것이다.

혹자는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하여 운명을 개척해 나가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 '때'라는 것이 마치 우리가 어린 아이였을 때처럼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사람의 운명은 오롯이 주변의 '보호자'의 판단에 내던져지게 되고, 그 결정에 따라 앞으로의 운명이 결정되어버린다.

예전에는 '귀신이 들렸다'고 치부해버렸던 정신 질환들이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들어왔는데, 어떤 사람들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적절히 회복하여 적절히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또다른 사람들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여 적절히 회복하지 못하고 사회에서 격리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그것이 '보호자'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사연들을 만들어 내게 된다.

모든 문화는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고, 다른 사람의 믿음은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한다는 사상은, 때론 한번쯤 곱씹어보야만 할 명제다. 소중하게 얻은 치료의 기회가 보호자의 '믿음'이란 것에 의해 날아가게 되면 그 사람의 인생은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는지. 그런 상황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면, 이것은 사회적 살인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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