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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이보시게에게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키워드가 조금 난감한 면이 있군요(..) 뭐, 미술은 확실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키워드가 '미술'이 아니라 '미술관'이 되어버리면 뭔가 좀더 specific 해져버려서 '미술' 보다는 '관(Museum)'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은 느낌. 글쎄, 미술에 대해서는 확실히 취향도 있고, 선호하는 작가나 화풍도 있지만 미술관에 대해서는 마땅히 얘기할 수 있을 만한 내공이 없을 듯 싶은데 (..) 어쨌든 노력해 봐야죠.
■ 최근 생각하는 『미술관』
글쎄, 저는 미술 중에는 회화 쪽을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서 미술관에는 주로 그림을 보러 갑니다. 물론, 미술관이라고 전부 회화만 잔뜩 보여주는 것은 아니죠. 설치미술 작품 같은 것도 상당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백남준 할아버지의 비디오 아트 작품들도 일종의 설치미술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 외에 조각이나 판화 등도 있으니까, 미술관이라고 해서 회화만 있는 것은 아니죠.
예술의 전당의 경우, 오페라 하우스, 음악당, 한가람 미술관(+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서울 서예 박물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확실히 미술관이라는 것이 예술 관련 기관에 있어서는 빠질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또한, 유명한 작품들을 가져오는 특별전의 경우엔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미술관의 경우 대개 다른 공연예술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시립미술관이나 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경우, 상설전시를 관람하면 대개 1천원선에서 해결할 수 있구요. 또, 광화문, 삼청동, 인사동, 종로 등지에 상당히 많은 갤러리들이 있고, 무료로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갤러리들도 많습니다. 미술관을 이용한다면 생활 속에서 문화생활을 쉽게 즐기는 것이 가능할텐데, 미술에 대해서 사람들이 조금 어려워하기도 하고, 별 관심이 없다는 느낌도 많이 받습니다.
■ 이 『미술관』에는 감동
아무래도 루브르 박물관의 미술품 파트와 오르셰 미술관(박물관)을 들 수 있겠지요. 루브르 박물관의 경우 소장품의 양 및 질 둘다 일급입니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고, 전시된 회화만 본다고 해도 하루가 꼬박 걸리는데, 물론 회화는 소장품의 일부에 지나지 않죠(..) 미술책에서 얼핏 보았을법한 작품 중 상당수가 루브르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소장된 그림들은 주로 19세기 이전의 것들이 주류구요. 19세기 이후의 작품들은 대체로 오르셰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오르셰는 유명한 인상주의 작품들을 상당히 많이 소장하고 있어서 특히 인상깊었는데요, 고흐를 비롯하여 마네, 모네, 르누와르 등 이름 있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은 이곳에서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별로 제 취향은 아닌 쇠라 등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도 잔뜩 있죠.
파리에 가보시게 된다면 이 두 곳은 꼭 '넉넉한 시간을 들여'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 직감적 『미술관』
직감적 미술관이라면 대체 뭔지(..)
■ 좋아하는『미술관』
기본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가지고 있는 미술관은 다 좋아하는 편이고. 취향 상 미술관 건물은 100년 정도는 지난 거라면 훨씬 더 좋습니다. 그림이건 문학이건 조금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래서 정확한 설립연도는 알 수 없지만 서울시립미술관이나 덕수궁 미술관처럼 조금 고풍스러운 편이 삼성미술관 리움 같이 현대적인 것보다는 좀더 끌린달까. 물론, 모던하다는 면에서 리움은 상당한 레벨이긴 하지만, 어쨌든 취향 문제겠죠.
■ 이런『미술관』은 싫다
글쎄, 딱히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서. 물론, 입장료는 비싼데 전시물이 형편 없다면 무척 싫은 기분이겠지요.
■ 세계에『미술관』이 없었다면...
뭔가 조금 암울한 세상이 아니었을까 싶은. 사실 현대 예술의 전반적인 흐름인지도 모르겠지만, 예술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심오하게 논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니니까 그만두고, 미술의 경우만 얘기해볼게요. 현대미술의 경우 지나친 추상화 과정으로 보통사람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회화가 사진의 발달 이후에 사진과는 다른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현대 미술이 탄생한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극사실주의 같은 것도 나타났지만, 어쨌든) 또한 저같은 경우도 그림을 볼 때 화가의 감정상태를 주의깊게 읽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그림이 사실적이든 추상적이든 나쁜 쪽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현대 미술이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그런 점에서 시각 디자인, 산업/공업 디자인 등과 같은 디자인 계열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미술이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어떤 매개체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의 하나가 미술관이라고 생각하구요. 미술관이 없어도 어쨌든 미술이야 있겠지만, 어떤 장소로서, 문화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편이 세상에는 더 좋지 않을까 싶군요.
■ 바톤을 받는 5명 (지정과 함께)
일단 뭔가 블로그라든지 블로그 비슷한 거라도 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나 (..)
받을지 안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
이소 - 사진 / 진지한 이소군.
혁준 - 사진 / 이소군에게 '사진에 대한 철학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게 안되어 보여;
낭자 - 음악 / 보고 있긴 한 거 같아서 (..)
으악 - 게임 / 너무 불타고 있음;
liyukw - 바이올린 / 이런 거 드려도 될 지 모르겠지만 (..) & 보고 계신 걸까 궁금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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