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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부분의 집필에 상당부분 기여한 책이 출판되어 나와 있었다. 작년에 같이 일했던 박사님이 잊지 않고 책을 보내주셨더라. 나도 잊지 않고 태국에서 엽서를 보내드린 것이 참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했다. 조만간 한번 찾아 뵈어야겠다.
학교를 마지막으로 나갔던 지도 3년이 넘었다. 이제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잘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전공과목들이 자신의 지능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들뿐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다. 이만한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전공은 세상에 그다지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도에서 가져온 홍차로 끓인 짜이. 인도 짜이로 치자면 맛없는 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맛을 내는 비율을 알아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엔 부쩍 생각나곤 하니까. 안 그래도 반팔에 반바지 입고 다니던 뜨거운 여름날씨에서 살다가 한국에 오니, 3월의 눈보라가 더욱 적응이 안 되던 차였다.
당분간 나의 모토는,
치열하게.
이번주 교과목 쇼핑이 끝나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여행기 쓰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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