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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중앙일보 박태환
만 18세17세 (1989년 9월 27일生)
2007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400m 아시아 기록(3' 44'' 30)으로 우승
여행중에 만난 서양애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큰 배낭을 짊어지고 다녔다. 처음엔 '서양애들은 체력이 좋으니까'라며 쉽게 수긍하곤 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서양 여행자들은 무거운 짐을 묵묵히 지고 다니고, 트레킹을 할 때도 자신의 배낭은 자신이 메고 다니더라. 그런 강인한 모습을 보면서 언제부터인지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친구들이 한다면 우리라고 왜 할 수 없는가. 체력이 약하다면, 체력을 키우면 되지 않는가.
박태환 선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수영의 헤비급'이라고 불리는 자유형에서 세계 정상에 섰을까. 적어도 처음부터 '서양애들은 체력이 좋으니까'라며 쉽게 체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에게 있어 긍지란 중요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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