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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재미있어 보여서 빌려보게 된 이 책은 맥킨지를 현대적 경영 컨설팅 회사로 건설해낸 마빈 바우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맥킨지는 1926년 제임스 O. 맥킨지가 설립한 회계 및 엔지니어링 경영 회사로 출발하였다. 그 후, 브라운에서 학부를 마치고, 하버드 법학대학원과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마친 후 법률회사 존스데이에서 경력을 쌓은 마빈 바우어가 1933년에 맥킨지에 입사하게 되었다. 제임스 O. 맥킨지는 1935년에 회사를 떠나게 되는데, 이 때 마빈 바우어를 비롯한 몇 사람이 맥킨지앤컴퍼니를 인수한다. 이 때부터 마빈 바우어는 맥킨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당시에는 명확하게 존재하지 않았던 '경영 컨설팅'이란 전문직종을 창조하고, 맥킨지를 영속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좋은 이야기만 써 놓았지만, 경영이 푸대접 받은 시절에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으로서의 '경영 컨설팅'을 창조해낸 선구자의 전기는 충분히 흥미롭게 읽힌다.
*인상 깊은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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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8년에 출판된 존 듀이(John Dewey)의 《윤리학(Ethics)》- 이 책은 마빈의 사망 당시에도 마빈의 서가에 여전히 꽂혀 있었다 - 에서 지적되었듯, 윤리와 문화는 어원학상 일맥상통한다. '윤리(ethics)'와 '윤리적인(ethical)'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에토스(ethos)'에서 나온 것으로, 이는 원래의 관습과 관행, 특히 다른 집단과 구분되는 특정 집단에 속하는 관습이나 관행을 의미했고 나중에는 기질, 성격을 뜻하게 되었다. / 그러므로 기업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기업의 가치관이며 역사가 보여주듯, 어떤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 그 조직의 문화다. (pp.92-93)
- 종류를 막론하고 전문적인 활동이 갖는 가장 큰 이점 가운데 하나는 개개인이 구조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자유에 있다. 고객과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충족시키는 범위 안에서 우리의 컨설턴트들은 행동의 자유와 사고의 독립성, 그리고 개인적이고 직업적 관심에 따라 활동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는 개인 대부분이 규정된 의무와 구체적으로 제한된 권한을 갖는, 전형적인 기업적, 행정적 직무와 대조를 이룬다. (인터뷰 w/마빈 바우어) (p.133)
- 나는 사람들이 진국인 미네소타에서 학부를 마쳤다. 경영은 어려운 분야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경영 분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들은 온갖 다양한 분야를 택한다. 경영을 택한 유일한 이유는 내가 들었던 공학과 물리학 수업은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로 꽉 차 있었기 때문이다. 괜찮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해야만 했다. / 하버드를 포함한 경영대학원들은 '누워서 떡먹기'였다. 나는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는 사실을 기본 전제로 하고 하버드에서 학업을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과 해결해야 할 문제의 변화, 그리고 환경의 끊임없는 변화를 좋아했다. 그런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분야로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것은 컨설팅이었다. (인터뷰 w/로저 모리슨) (pp.163-164)
-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문제들은 우리가 그 문제들을 만들어냈을 때와 같은 식으로 사고해서는 해결될 수 없다. 아인슈타인의 말은 명언이다. / 상상력은 컨설턴트의 중요한 자질이다. 컨설턴트가 상상할 수 없다면 분석도 쓸모없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너무 많은 시간을 분석하는 데 써버리고 상상에 쓸 시간이 없을까 염려스럽다. 우리에게 상상력이 없다면 사실상 아무것도 구체화할 수 없다. (by 마빈 바우어, 1998년 파트너 회의) (p.170)
-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영향력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조직이다. 우리는 이론을 채택해 그것을 전 세계에 적용시킬 수 있다. / 다른 어떤 조직도 새로운 경영 체계를 개발할 기회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맥킨지가 그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한다. 맥킨지 내에서 시작해 사회에 위대한 공헌을 할 기회가 전 세계에 펼쳐져 있다. 이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이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계속해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by 마빈 바우어, 1992년 퇴직 연설) (p.176)
- 회사의 성장과 영향력, 나는 마빈이 정말 자랑스러워했다고, 그가 정말로 감명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가 제일 자랑스러웠던 것은 암스테르담과 파리 그리고 독일 - 이 사무소들은 모두 아직 초창기에 있었다 - 에 있는 직원들이 일반 시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크나큰 동기가 되었다. (인터뷰 w/존 매콤버) (p.204)
- 다음과 같은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마빈의 정의는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겨주었다. *마음을 열어라. / *가장 높은 수준의 고결한 성품을 고집하라. / *고객이 기대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전달하라. (인터뷰 w/린디 레빈슨, 첫 번째 여성 파트너) (p.209)
- 마빈은 타고난 성격상 지분을 되팔기로 한 결정에 매우 겸손했다. 자신의 결정이 영속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그의 비전을 위해 당연한 요건이라고 생각했다. 회사가 계속될 유일한 길은 모든 파트너들이 그와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 (p.217)
- 모든 리더들에게는 3가지 책임이 있다. 구성원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구성원의 정신과 사기를 유지시켜주는 것, 그리고 그들이 책임감을 배우고 개인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마빈 바우어, 1996년) (p.231)
- 마빈 바우어가 훌륭한 리더십에 결정적이라고 믿었던 특징들: *청렴과 신뢰성 / *사실에 근거한 비전과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실용주의적인 '월요일 아침' 방침 / *원칙 및 가치관의 고수 / *겸손함과 타인을 향한 겸허한 존중 / *강력한 커뮤니케이션과 개인적인 설득력 / *개인적인 참여와 입증된 헌신 (pp.233-235)
- 1979년, 어떤 종류의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 설명하면서 그는 "내가 사람들을 존경할 수 있고 그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곳, 그리고 내 여생 동안 잘 맞을 곳"이라고 말했다. (pp.236-237)
-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단계: 1단계: 결정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 2단계: 사태를 파악하라 / 3단계: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라 / 4단계: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절차를 결정하라 / 5단계: 책임을 할당하라 / 6단계: 끝까지 추적하라 (pp.247-250)
- 중대한 사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 이를 이행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훌륭한 리더십 자질들을 요구한다. 조직 내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수용하는 용기(서열의식으로 인해 고립되어 의사결정을 하는 대신), 상자 밖에서 생각하는 용기(시대의 관행을 자동적으로 따라하는 대신), 다른 이들이 해결책을 실행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훈련시키고 이들을 신뢰하는 용기(무조건 명령을 따르는 대신), 그리고 다른 이들이 성공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도록 해주는 용기(자아를 만족시키려는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 따르는 대신). 진정한 파워와 리더십이 바로 이런 접근 방법에 존재한다. (pp.258-259)
- "그래! CEO들은 매우 외로운 사람들이야. 그들과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무엇인가를 설득시키거나 팔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네. 그러나 만약 자네가 공손하고, 이기적이지 않은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준비를 철저히 해두었다면 그들은 자네와 대화해줄 것이고 그것을 즐길 것이네. CEO에게 전화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게. 그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니까." (by 마빈 바우어, 인터뷰 w/스티브 월렉) (p.326)
- "성공의 비밀은 목적의 일관성에 있다." (by 영국의 위대한 총리 벤자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 (p.329)
- "용기는 인간의 자질 중 첫 번째다. 그것은 다른 모든 것들을 보장해주는 자질이기 때문이다."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p.345)
- 그런 인재 육성의 비결은 간단합니다. 복지상태(급여, 복리후생, 업무조건 등)를 올바르게 만드는 것, 직원들에게 흥미롭고 도전적인 일을 주는 것, 마지막으로 훌륭한 리더십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by 하비 골럽) (p.368)
- 데이비드 오길비와 마빈이 각각 강조했듯이 최고를 향한 목표의 핵심은 '자신보다 더 나은 인재를 고용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을 회사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었다. (p.387)
- 리더십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그 가운데 '다른 사람들이 성공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더십 스타일이야말로 마빈이 원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w/돈 고젤) (p.394)
- 이 장에서 묘사된 마빈학교의 졸업생들은 모두 마빈이 중시했던 리더십의 특징들을 증명해 보인다. 가능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상상하는 용기와 그 상상력을 따르는 용기, 사실을 수집하는 경향, 인적 자산 기반에 대한 존중과 이를 위한 자발적인 참여, 겸손함과 다른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능력, 뚜렷한 일련의 가치관 고수, 처음에 성공했다고 해서 그 월계관을 쓰고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항상 개선책을 추구하려는 준비성 등이 그러한 특징들이다. (p.403)
-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하고자 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의 일부분, 갖고자 하는 것의 일부분은 포기해야만 한다. 항상 가치관을 고수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별 의미가 없어진다. (인터뷰 w/척 에임스) (pp.404-405)
- 내가 마빈에게 매운 것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훌륭한 주안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 둘째, 하는 일 모두 10년 후에 어떤 위치에 있고 싶은지, 왜 그것이 그 10년 동안 해온 일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줄 것인지에 대해 비전을 가져라. / 셋째, 당신이 전에 생각해보지 못했을 새로운 가능성들에 대해 마음을 개방적으로 유지해라. / 넷째, 세계는 변하고 있으니 항상 훈련받고 교육받으며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하라. (인터뷰 w/로더릭 카네기 경) (p.407)
- 마빈 바우어는 나의 저서 《핸더슨의 기업 전략(Henderson on Corporate Strategy)》을 낳게 한 최초의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인터뷰 w/故 브루스 핸더슨, 보스턴컨설팅그룹 창립자) (p.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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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이 책의 제목 중 '탁월하게'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일을 해서, 그 결과로 탁월해진다면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저자 다카하시 슌스케는 도쿄대 항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국유철도를 거쳐 맥킨지와 왓슨와이어트에서 근무한 경영 컨설턴트 출신이다. 그의 전문분야는 인사 컨설팅이었는데, 지금도 그 일을 계속하고 있고, 이 책 역시 커리어와 관련된 내용이다.
과거에는 승진을 하고, 출세를 하는 커리어를 쌓아가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점점 '자신만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커리어'를 찾아가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더 높은 직급이나 연봉에 대한 추구가 약하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추구하는 사람은 굳이 세태에 편승하지 않고 '슬로 커리어'를 추구하는 것이 인생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현재 게이오 대학(정책미디어 연구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만큼 지금의 대학생들의 고민을 쉽게 접하고 있으며, 그들의 고민 역시 우리와 굉장히 비슷하다는 면에서 공감이 된다. 때론 치열한 생각보다는 열정적인 행동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인상 깊은 구절:
- 커리어에 대한 4가지 고민: 1. 늦은 게 아닐까_초조함 증후군 / 2. 어차피 안 될 거야_도피 증후군 / 3. 나다운 직업은 오로지 이것뿐_자의식 증후군 / 4. 나는 과연 준비가 된 걸까?_지나친 고민 증후군 (pp.27-33)
-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주체성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것이지, 하루 정도 방문을 닫아걸고 집에 틀어박혀 고민한다고 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게 아니다. / 자기가 하고 싶은 일도 모른다고 끙끙대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렇게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말도 안 되는 오류를 범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p.32)
- 현재 나는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개별적인 사실을 개념화하고 그것을 구조화된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 내 업무의 중심이다. 추상적 개념에 대한 사고가 강한 내게 적합한 일이다. / 좋아하는 이성의 스타일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데 적합한 배우자의 스타일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좋아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호의 문제지만, 결혼은 구체적인 일상생활이다. 생활이란 좋아하는 감정과 동경만으로는 꾸려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취업도 일상생활의 연장이다. 자신의 취향과 표면적인 정보만으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리스크가 클 수 있다. (p.44)
- 커리어라는 것은 높은 산과 같다. 출발지점에서부터 정상이 보일 리 없다. 산에는 입구부터 나무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정상은 커녕 어느 봉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확실히 알 수 없는 것이 커리어의 시작이다. 초입에 선 채 숲속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모색한다고 해서 나아갈 길이 절로 펼쳐지는 일은 없다. 어느 한 방향을 정해 걷기 시작하지 않으면 결국 어디에도 도달할 수 없다. (pp.45-46)
- 동기가 없어도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어느 정도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다만 동기가 있으면 쉽게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본인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동기 없는 노력을 지속하면 지치기 쉽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고자 하는 내면의 욕구가 없는데 지속적으로 능력의 발전을 요구당하면 정신적으로 피로해질 수 있으니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p.70)
- 커리어를 만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높이 올라가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자신에게 충실한지, 커리어를 쌓는 과정이 행복한지를 물어야 한다. 이 물음에 답하는 것이 바로 '슬로 커리어'다. (p.93)
- 슬로 커리어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피해야 하는 회사: 1. 개인의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는 회사 / 2. 지배욕이 강한 회사는 위험하다 / 3. 상승지향을 부채질하는 회사를 경계하라 / 4. 매뉴얼에 따라 일하는 회사 (pp.142-146)
- 슬로 커리어 회사의 특징: 1. 서열을 중시하지 않으며 개방적이다 / 2.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에 대한 고집이 있다 / 3. 직원이 재량껏 일할 수 있게 한다 / 4. 회사의 지침이나 법령을 확실히 준수한다 / 5. 건전한 강제력이 있다 / 6. 채용시 일에 대한 가치관이나 비전을 묻는다 / 7. 자율적인 커리어 형성에 대한 구체적 지원이 있다 (pp.146-148)
- 그렇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옛날과 비교해서 쾌적한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돈의 기능적 가치에 매달린다는 것은 기본 생활에 필요한 것 이상의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 이 문제는 수입을 늘리지 않고도 생활 고정비를 낮추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굳이 돈 때문에 하고싶지 않은 일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중략…) / 처음부터 고정비가 높지 않은, 손익분기점이 낮은 생활을 하면 커리어를 선택할 때 돈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제약을 받을 일이 없다. 돈에 미련을 버리면 커리어 선택에 있어 자신의 방침이나 가치관을 중시할 수 있다. / 한편 돈의 상징적 가치를 생각했을 때는 될 수 있는 한 많이 가지고 싶게 마련이다.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고 느끼기 쉽다. 연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비즈니스맨은 돈의 상징적 가치에 이끌려 나락에 떨어질 위험이 높다. / 본디 사람은 팔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매길 수 없다. 사람의 노동력이나 지혜, 성과, 역할 등의 상품에 가격을 매기는 것이고, 사람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생산한 상품을 파는 주인이다. 그런데 마치 물건에 가격을 붙이듯 자신에게 가격을 붙이고, 그 값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는 방식에서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pp.153-155)
- 카나이: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합리적인 판단은 어려워지고, 많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할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커리어 선택의 문제입니다. / 타카하시: 사실 제가 맥킨지에 들어갈 때, 저는 그 회사에 대해 정말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자세히 조사했다면 아마 들어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무지(無知)의 승리였던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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