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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가 있더라도 결국 그것들을 보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바뀌어 가는 걸까. 이번에 나와서도 1년씩 장기 세계여행을 하는 일본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걸 보면서 도대체 일본애들은 도대체 왜 저렇게 길게 떠날까, 그리고 또 어떻게 저렇게 길게 여행가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여행다니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일본인은 그 수가 압도적이랄까. 인구의 문제일까, 경제력의 문제일까.
와인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여러 와인을 비교하면서 마셔보는 것이 와인의 특성을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여러 나라들을 여행해보는 것이 각각의 국가들의 차이와 공통점을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각 나라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가고, 결과적으로 '우리 것'은 무엇인가 하는 고민을 더 깊게 하게 된다. 다른 나라들과 비슷하지만, 우리만 가지고 있는, 우리 것은 무엇인가.
어딜 가든 나는 코리안이더라. 어설픈 애국심으로, 나라를 위해 이 한 몸 바쳐야겠다는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우리 문화를 소중히 하고, 우리 나라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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