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Guestbook A W
 Category
 Recent Entries
내일 (1)
믿음에 대해 생각한다
촛불
A life reloaded
하루
 Tags [click]
Josh Waitzkin 불안 현각스님 아유타야 의무교육 상상블루 성취 파스타 탈리 한예종 소나울리 Mahendra Gufa IT 컨설팅 Pokhara Blue Heart 삼성미술관 카페 쿠시나가르 오르셰 Morgan Stanley 인사 컨설팅 서군 The Pursuit of Happyness 밀레 양자역학 라자스탄 PARLE 소설 정의구현사제단 나
 Visitor Statistics
Total : 549687
Today : 1
Yesterday : 10
[Since 17 July 2006]
rss atom

'Life/Life until 2007'에 해당하는 글(99)

2006/11/06   지구 여행자 - 중국 여행비자 (5)
2006/11/05   Chess case study 1 (4)
2006/11/02   Preparing for being On the Road (2)
2006/11/01   야크 다섯 마리
2006/10/30   기대감 2
2006/10/29   Only don't know
2006/10/25   기대감 (4)
2006/10/22   세상은 넓다 (5)
2006/10/16   일상 (3)
2006/10/10   고통 (2)


지구 여행자 - 중국 여행비자
2006/11/06 21:36 | Life/Life until 2007

"너는 어디서 왔니?"
"지구. 태양계 세 번째 행성."

나는 한국인이기 이전에 지구인이다.

대한민국을 베이스캠프로,
일본, 네덜란드,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을 두 발로 딛다.

이제는 아시아를 돌아다녀 볼까.
우선, 널찍한 중국 부터 시작하는 거야.

떠나자, 지구를 두 발로 딛자.

Commented by 으악 at 2006/11/07 13:23  r x
잘 다녀 오게
Commented by 카시스 at 2006/11/07 14:18  r x
오오오오 중국에 가시는군요+ㅁ+
여행기를 기대합니다<-
몸조심하세요^ㅁ^
Commented by ibo at 2006/11/07 19:54  r x
앗 경군이 선수쳤다!!
언제나 그랬듯 좋은 기억, 힘들었던 기억 모두 들려주어요 :)
인도엔 스님들과..??
Commented by 아즈 at 2006/11/07 22:18  r x
으악/ 슬슬 준비중인데 조금 촉박한 느낌. 이번에 2차 봤니? 발표가 얼마 안 남았던데.. 아직 아니려나.

카시스/ 중국 다른지방도 돌아보면 좋겠지만, 천진항에서 북경 거쳐서 기차타고 바로 티벳으로 들어가려구요.^^ 티벳이 1950년대에 중국에 점령당한 이후로 중국땅이어서, 중국 비자가 필요하답니다. :)
Commented by 아즈 at 2006/11/07 22:20  r x
ibo/ 육로로 가기 때문에 좀더 험난한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은. 스님들과 가게 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고. 동행해도 좋고, 혼자 가도 좋고. 어쨌든, 꽤 많은 것을 얻어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Chess case study 1
2006/11/05 22:52 | Life/Life until 2007

Black to move

체스모임 at 인사동 Coffee Bean
2006.11.04 SAT


-------------
2006.11.14 TUE 추가:
다시 해본 결과, White to move였던 것 같네요.
Black이 미묘하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White가 움직이면서 균형이 맞게 되는 것 같음.

Commented by 동균 at 2006/11/06 01:47  r x
참 다양한 문화를 영유하시는군하; 부럽;
Commented by 아즈 at 2006/11/06 21:01  r x
이소군 체스 둘 줄 아니? 기물들 배치를 살펴봐. 굉장히 재미있는 상황이거든. 모임에서 연구하려고 찍어둔 것.
Commented by 카시스 at 2006/11/07 14:20  r x
체스... 좋아하지만 아직 제대로 플레이해본 역사가 없네요...
Commented by 아즈 at 2006/11/07 22:07  r x
언제든 뵙게되면 한 게임하죠-

     
 


Preparing for being On the Road
2006/11/02 23:17 | Life/Life until 2007

yes24에서 주문한 여행 가이드북 Lonely Planet 인도편과 티벳편이 도착했다.
중국 비자를 신청했다.
중국으로 들어가 북경에서 티벳 라싸까지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라싸에서 네팔 카트만두까지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카트만두에서는 기차나 버스로 인도까지 갈 수 있다.
델리나 캘커타에서 태국에 스탑오버 한 후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자금이 모자라서 상당히 절약해야 할 듯 싶다.

그런 준비들.

떠나기로 마음먹었으면 반드시 떠나야 한다.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니까 마음이 변해서 피하는 짓 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
일단, 하기로 했으면 무조건 한다.

티벳에 갈 거야,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탈 거야, 인도에 갈 거야, 멀리 여행을 떠날 거야, ...
누구나 쉽게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100명 중 한명도 되지 않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과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곧 떠나야 할 때가 온다.
준비하자. 먼 타국에서 나 홀로 설 수 있도록.

출국 약 한 달 앞.

Tag : , ,
Commented by 카시스 at 2006/11/07 14:24  r x
떠나시는군요.. 여행은 참 좋아요^^
뭐.. 주위에서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인도는 정말 조심하세요..(덜덜)
아니 뭐.. 어느나라나 다 그렇지만.. 제가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분들이 가장 주의를 주셨던 나라 중에 인도가 세손가락 안에 들거든요;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여행을 하고오셨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아즈 at 2006/11/07 22:05  r x
네. 예정상으로는 3주 혹은 4주 후 출국이에요.
인도는 참 많은 것을 주는 나라인 것 같아요. 조심하라는 얘기도 정말 많이 들었고, 그래도 괜찮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답니다. 다녀온 분들 중에는 인도에 열광하게 된 분도 있고, 인도라면 치를 떠는 분도 계시더군요. 인도라는 나라는 대체 어떻길래 그렇게 다양한 느낌을 사람들에게 주는걸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들이 본 인도는 하나였을텐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행은 다 좋은 거잖아요^^ 아시면서-

     
 


야크 다섯 마리
2006/11/01 22:59 | Life/Life until 2007

한국은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다. 세계 200여개국 중 12위라면 상위 6%. 그만큼 풍요로운 사람들이니까 행복한 걸까? 결코 그렇지는 않을걸. 배고프던 시절에는 밥 한 끼 제대로 먹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러다가 오늘의 끼니가 해결되고, 내일의 끼니도 해결되고, 내년의 끼니까지 해결된다.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는 행복한가?

절대로 아니겠지. 왜냐하면 이제는 좀더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좀더 좋은 옷을 입어야 하고, 좀더 좋은 집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좀더 비싼 반지를 끼고, 좀더 비싼 목걸이를 해야하고, 좀더 비싼 신발을 신어야 하고, 좀더 비싼 핸드백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소망이 이루어지면 좀더 행복해질까?

티벳, 몽골 유목민들은 야크나 양 같은 걸 키우면서 초원을 돌아다니며 산다. 자신이 야크 다섯 마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티벳 유목민을 떠올려 본다. '가지고 싶은 것이 없냐'는 소설가의 말에, '당신이 입고 있는 것 같은 좋은 옷을 가지고 싶다'로 대답하던 티벳인을 기억한다. 포르쉐도, 타워팰리스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그런 질문을 했다면 어떤 대답을 했을까.

우리는 이렇게 가진 게 많은데도 왜 불행한가. 행복이란 무엇일까.

선택의 폭이 늘어날 수록, 근심과 고민은 많아진다. 왜 더 풍족한 상황에서 더 불행해져야 하는가.

오직 모를 뿐.


     
 


기대감 2
2006/10/30 21:48 | Life/Life until 2007
우수작 <열차>

축하합니다.

당선자들이 국문, 국문, 국문, 한문이로군요.
어째 국문과 사람들만 문학을 하는 건지.
영문, 일문, 불문, 독문, 노문, 중문, 서문 친구들은 없나요?

결론적으로, 넷 모두 문과대.

어쩌면 코드가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취향이란 건 코드가 있는 법이니까.

어쨌든, 축하합니다.

     
 


Only don't know
2006/10/29 22:51 | Life/Life until 2007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젊었을 때는 섹스, 돈, 명예를 원하고 심지어 참선 수행을 하는 데도 욕심을 가지고 한다. 이것저것 가지려고 여기저기 쫓아다닌다. 결코 만족을 모른다. 그러다 훌쩍 나이가 들면 한 순간 당혹스러워진다.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친한 친구도 한두 명씩 세상을 떠난다. 문득 죽음이 가까이 다가온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의문들이 생긴다. 아!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 내 인생은 무엇인가. 허무감을 이기기 위해 '산다는 것은 다 그렇고 그런 것' 혹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애써 결론을 내려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가? 과연 그런가?

'삶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은 충분한 대답이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하고 말하는 나는 과연 무엇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죽기 전에 그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나는 무엇인가.' 하는 큰 의심이며 '오직 모를 뿐'인 마음이다.

- 숭산스님, <선의 나침반> 2권, pp.110-111

후배가 부친상을 당해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은 크다. 오랜만에 보는 녀석의 얼굴이 안되어 보여 마음이 아팠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어떤 인간이든 겪는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때부터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오직 모를 뿐'을 맑게 가져라. 모든 사람들은 일하고 돈을 벌어야만 한다. 매일매일 누군가와 약속도 해야 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많은 것에 개입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을 하든 '나는 무엇인가?' 하는 큰 의심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당신이 언제, 어디를 가든 꼭 가지고 있어야 할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이것이 바로 선 수행의 중요한 열쇠이다.

- 숭산스님, <선의 나침반> 2권, pp.116-117


세상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존재하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애써 우겨보아도 그 존재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도를 아십니까' 따위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믿고 싶지도 않다. 결국, 처음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게 맞지 않을까. 이런 말을 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누구일까. 생각하고, 슬프고, 아프고, 기쁘고, 행복한 나는 누구일까. 외부의, 다른 사람의 '어떤 것'을 무조건 믿어야 할 필요도 없다. 궁금한 것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된다.

그러나 그런 머리 아픈 것은 됐다.

그냥 지금 이 상태가 좋으니까. 생각은 그만 하자. 균형을 잡을 수 있다면 된 거야.


     
 


기대감
2006/10/25 22:19 | Life/Life until 2007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 기분. 기대를 하니까 실망을 하는 법이다.

세상을 넓고, 무엇이든 잘 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점을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 세상엔 그만큼 노력하는 사람은 많으니까. 애초에 너무 간단한 마음가짐이었는지도.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거예요. 그렇지만 누구도 그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죠. 애초에 나라는 존재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하는 거예요. 흔적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사라져 버리는 거죠.” 하고 그녀가 말했다.

모양은 공(空)이고 공은 모양이다. 모양도 공도 없다. 모양은 모양이고 공은 공이다.

Commented by ibo at 2006/10/27 23:39  r x
그녀는 어디 사는 누구일까

숭산 스님의 책을 읽으며 새삼 강하게 든 생각은, 깨달음에 대한 '서술'을 '공부'해서 머릿속으로 정리해놓고선 자신이 깨달음 자체를 얻은 양 말하는 것만큼 큰 죄도 없다-는 것이었지.
Commented by 아즈 at 2006/10/28 14:06  r x
그녀는 어딘가에 사는 누군가. 아니, 지금은 없어져 버렸을 지도.

죄가 아니라 멍청한 거지. 어차피 뭐든 체험하지 않으면 제대로 말할 수 없는 법이니까. 백문이 불여일행.
Commented by ibo at 2006/10/29 22:32  r x
역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죄'라는 단어를 썼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군- 이 역시 기대하면 안될 일이겠지만.
Commented by 아즈 at 2006/10/29 22:55  r x
ibo/ 퍼즐맞추기는 그만.
'그녀'는 내 작품 속에 나오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쓴 것이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세상은 넓다
2006/10/22 22:28 | Life/Life until 2007
무슨 TV 프로그램의 제목 같지만.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사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어느 정도는 그런 것들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겠지만, 스무살이 넘어서부터는 매일매일 그런 경험들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중고등학교 때는 우주를 바라보며 우리 은하, 우리 태양계, 우리 지구, 그리고 우리 인간세상이 얼마나 작은지 느꼈다. 요즘은 그렇게 작은 인간세상만 해도 얼마나 넓은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란 것은 얼마나 작은 것인지 느끼고 있다.

세상이 물리적으로 넓다는 자각은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 스스로의 발을 딛고 낯선 환경에서 스스로 살아가다 보면 이 광대한 세계가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물리적인 크기는 얼마 되지 않는다. 정말 넓고 깊은 것은 사람들 각자가 살아가는 세계다.

물리학을 비롯한 과학. 수학. 미술. 음악. 경제. 경영. 컨설팅. 컴퓨터. 군. 교사. 학원강사. 체스. 검도. 윈드서핑. 불교. 골프. 의학. 금융. 디자인. 무용. 기획. 사진. 언론학. 사회학.

그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경험하면서, 이 세상은 생각보다 꽤 넓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이젠베르크, 보어를 모르는 물리학도는 상상할 수도 없지만, 칸딘스키는 모를 수도 있겠지. 미술가가 마케팅의 4P나 MECE를 꼭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컨설턴트가 윈드서핑 보드의 스턴이나 세일의 마스트 같은 걸 알아야만 하는 이유도 없다. 골프채 7번 아이언이 뭔지, 4번 우드가 뭔지 꼭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세계 체스 챔피언이 누군지, 우리나라 세계 체스 랭킹이 몇 위인지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알 필요는 없다. 판화 기법 중 리소그래프가 뭔지, 혹은 꼴라주가 뭔지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알겠는가?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세상이 존재한다. 그 세상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정말 즐겁다. 평생 겪어도 다 알 수 없는 세상이 있다는 것이 어쩐지 위안이 된다. 정말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면서 살아야지.

얼마 전에, 드디어 윈드서핑 3급 지도자 자격증이 나왔다. 절대 다른 사람 가르칠 생각은 하지 말라는 선생님 말씀이 있으셨지만, 어쨌든 기뻤다. 나의 이력을 보고 있으면, 정말 독특한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래, 세상에 하나뿐인 인간이 되어야지.
Commented by ibo at 2006/10/25 09:37  r x
헐 윈드서핑 지도자 ㅋㅋㅋㅋㅋㅋ 윈드서핑 가르치는 누나의 모습이 막 떠오르는걸 ㅋㅋㅋ 아 재밌겠다
Commented by 으악 at 2006/10/25 11:29  r x
>.< 대단해 대단해! 근데 뭔가 여기서 -군과 나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나는 가능한 한 평범한 인간이 되고싶은데. 라는건 이미 내가 나 자신을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단 얘기로 통할 수 있지만 이건 좀 다른 게, 난 사회부적응자-_-;; 오타쿠가 되기 싫은 거라서 -_-; 사회부적응자라는 말은 또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지만 --;;; 정말 이쪽 취미에 몸 담그고 있으면 현실감각과 '일반적'인 것에 대한 판단력이 사라지거든. 좋건 싫건 나한텐 필요한 부분이니까 잃어버리면 안되는 건데... 고로 내겐 독특보다 평범이 필요. 뭐 이미 평범하지만서도. 헤죽헤죽.
암튼 운동 하는거 정말 부럽다 으...
Commented by 아즈 at 2006/10/25 19:11  r x
ibo/ 그러니까, 선생님께서 절대 다른 사람 가르칠 생각 하지 말랬다니깐 (..)
으악/ 뭔가 사고의 연쇄; 어쨌든 뭐든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것 같아. 사회부적응자나 오타쿠나 그런 균형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균형에의 열망을 보여주는 거니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 않은가 싶다.
참, 사회학이 그런 것도 연구할까? 개개인이 느끼는 어떤 집단의식 같은 것. 그러니까, 사회구성원 각자가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추정하는' 어떤 공통적인 것 말이지. 사실, 이런 의식 자체도 개인마다, 사회마다 다를 것 같지만서도. 평범한 건 좋은데, 평범함의 기준을 좀 바꿔보는 것도 좋을 거야.
요즘은 나도 운동부족의 위기에 처해있단다(..)
Commented by liyukw at 2006/10/28 00:58  r x
그 자격증 저도 있어요ㅎ
절대 다른사람 가르칠 생각 못하겠지만ㅎㅎ
Commented by 아즈 at 2006/10/28 14:14  r x
liyukw/ 같은 윈드서핑 수강생인가요(..) 언제 배나 한번 타러가요ㅎ

     
 


일상
2006/10/16 21:32 | Life/Life until 2007

종일 노트북 앞에 앉아 데이터와 씨름하다가 조금 늦게 퇴근했다. 이번 주, 학교에서라면 시험기간일까. 하지만 그런 것, 지금은 별로 상관없는걸.

집에 와서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글쎄, 스파게티를 만드는 것이 이제는 그럭저럭 익숙해졌달까. 라면을 삶는 것보다는 번거롭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제대로된 요리를 먹을 수 있으니까. 대강 머릿속에 들어있는 레시피대로 조리를 한다. 냉장고에는 이럴 때 마시려고 사놓은 밀러 캔이 들어있다. 피곤해서 알콜은 조금 자제할까 했는데, 마땅히 마실 것이 없다. 늘상 그렇듯이 혼자 앉아서 혼자 만든 요리를 먹는 것이 조금 허전해서, 바흐 같은 걸 대강 틀어놓는다. 때론, 가사 없는 음악이 듣고 싶을 때가 있다.

무언가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잔뜩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그럴 열정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나는,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을 때 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재미 없는 것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그런 일로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는 내 앞에 놓여진 인생의 열두 방향 앞에서 길을 잃고 만다.

열심히 사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을 잡는 일이다.

인생에서 얻을 것이 돈, 명예, 권력 따위뿐일까? 그것들만을 얻기 위해 나의 소중한 인생을 바쳐야 할까?

Commented by 투명빛별 at 2006/10/18 23:12  r x
요즘 나는. 삶이란 것,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옳고 그름, 가치있는 것, 그리고 요즘들어 사진에 흥미를 가지면서 부터 나는 무엇을 담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지에 대해서까지 모두 의문투성이야. 그래서 생각된게 길을 찾는거구나 싶었어. 방향을 잡아야지.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어.어려워 어려워.
Commented by ibo at 2006/10/19 21:15  r x
헐 누나 스파게티 정말 자주 해 먹는 거 같어 블로그만 보면(..) 나도 오늘 아빠가 까르보나라 해주셨삼 >ㅁ< 어제 동생 생일 기념~

음 같이 참선 수행이라도
Commented by 아즈 at 2006/10/20 00:16  r x
별/ 팔정도를 따라 열반의 길로.. 삶이란 것이 길을 찾아가는 것이란 생각을 하는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담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나'는 누구일까.

ibo/ 스파게티 좋아. 나도 나중에 딸 생기면 맛있는 것 많이 만들어줘야지- 같이 동아리라도ㅎ

     
 


고통
2006/10/10 22:58 | Life/Life until 2007
생로병사의 4고(四苦)는 대부분 육체가 느끼는 물리적 고통을 말한다. 그러나 마음의 4고도 있다. 어쩌면 육체의 고통보다 마음의 고통이 더 클 수도 있다. 왜냐하면 마음의 고통은 우리의 끊임없는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이겨내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생각은 '나'라는 에고가 만들어낸 욕망이며, 욕망은 곧 고통이다. 생각하는 마음 그 자체가 이미 엄청난 고통을 만들어 낸다.

from pp.78-79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런데 이 '좋다' '싫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이 있다. 아래는 깊은 낭떠러지이고 하루빨리 서둘러 가야 하는 길인데, 막상 다리 한가운데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원수를 만났다고 생각해 보라. 좋고 싫다는 마음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이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좋다 혹은 싫다라는 감정을 갖게 되면 고통이 찾아온다. 그 인과관계는 아주 명확하다. (…중략…) 결국 이러한 고통은 어떤 견해에 대한 집착 때문에 생긴다. 싫다, 좋다 하는 집착에서 생기는 것이다.

from pp.82-83


- 숭산스님, <선의 나침반> 1권
Commented by ibo at 2006/10/11 23:13  r x
나 the compass of zen 샀는데 스님 말씀 완전 귀여우심 ㅎㅎㅎ 번역본(..)보담도 더욱 '암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는 느낌이 확확 들어.
Commented by 아즈 at 2006/10/12 23:07  r x
법회 녹취록 같은 거 있으면 좋을텐데 ... 듣고 싶다.

     
 


 Recent Comments
Kaixo, zure prezioa jaki...
Robertentix - 03:49
http://www.letssarm.com/...
아즈 - 2014
마음도 수미상관이랄까,...
아즈 - 2013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
아즈 - 2013
반복되는 날들을 지나다보...
liyukw - 2013
인쇄해갑니다!
lscarth - 2013
 Recent Trackbacks
Nerd test - 이거 먹는건...
소시민의 은신처.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Beauty Factory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Beauty Factory
 Calendar
«   2026/1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
2015/08
2015/07
2014/11
2014/09
2014/06
 Location [click]
 Link
1st avenue
bidy
Cosmic Variance
Crossroads
docblog
doona.net
enjoy epecial one
ExtraD
iboshige
isostasy
Jamie in Boston
jamie's seoul and seoulite
moonsix
nimadra
seayong lee
sylpheed
trupy
yuki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