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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인도의 수도 델리


2008/02/02 21:30 | Travel/티벳.네팔.인도.태국
2007. 2. 4 SUN DELHI

오전 8시 좀 넘어서 델리 시내에 도착했다. New Delhi 지역을 거쳐오며, 인도의 수도 답게 참 잘 정돈된 인상을 받았다. Red Fort 근처의 종착지 Kashmiri Gate 근처에 있는 Inter State Bus Terminal 근방에 도착했다. 처음에 오토릭샤 기사가 잡길래 타고 가려고 했는데, 늘상 그렇듯 마음에 안드는 릭샤왈라들. 가격 가지고 장난치길래 짜증나서 뿌리치고 나왔다. 조금 걸어가니 근처에 새로 만든 지하철(Metro)이랑 로컬버스도 있다. 배고파서 일단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 먹고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은 작년에 개통한 것 같은데 새로 지어서 정말 좋았다. 들어갈 때 금속 탐지기랑 짐 검사도 하더라. 가려고 하는 코넛 플레이스(Connaught Place)는 Rajiv Chowk에서 내리면 된다길래 지하철을 타고 갔다. 요금은 9루피.

내려서 처음에 Ringo Guest House에 갔는데 도미토리는 다 찼고, 방도 비싼 것밖에 안 남았다길래 근처 Sunny Guest House로 갔다. 도미토리는 현제 허가 문제로 운영을 안 하고 방만 있단다. Single Room 정말 허름했는데, 뭐 이 정도 위치에 이 가격이면 괜찮지. 숙소 정하고 너무 피곤해서 누워서 좀 쉬다가, 낮엔 샤워하고 배고파서 나갔다. 코넛 플레이스는 완전 번화가에 쇼핑몰이 잔뜩 있다. American Express, Nike, Reebok, Adidas, Pizza Hut, McDonald's, KFC 다 있었다. 일단 New Delhi 역 쪽으로 가서 빠하르간즈(Paharganj) 쪽으로 갔다. 이곳은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이다. 나는 바라나시 Yogi Lodge에서 만난 인도 친구 Deep이 추천해준 Diamond Cafe 가서 탈리를 먹었다.

탈리 @Diamond Cafe

탈리 @Diamond Cafe

뭐 음식은 썩 괜찮았는데, 여긴 다른 데랑 달리 탈리 그릇이 식판처럼 되어있네. 어쨌든 여기서 나와서 역시 Deep이 추천해준 German Bakery+Appetizer도 찾았다. 그리고 근처에 Ramakrishna란 힌두사원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마침 뿌자(Puja)시간(18:10-19:10)이어서 보고 나왔다. 나와서 인터넷 좀 하고, German Bakery에서 초코렛 케이크를 먹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

인도의 지하철

인도의 지하철




2007. 2. 5 MON DELHI

오늘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로 해서, 8시경에 일어나 씻고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숙소에서 Breakfast Menu를 먹었는데, 토스트 두 개+계란 두 개+홍차 1Pot. 대강 Continental Breakfast의 구색은 갖췄는데, Tea 1 Pot은 너무 많지 않은가 싶다.

어쨌든 밥을 먹고 나와서 ATM에서 돈을 뽑으려는데 ICICI ATM에서 몇 번 실패했다. 그러다가 Citibank ATM에서 현금인출 성공. 정말 많이 헤맸다. ICICI에서는 'PLUS'를 지원 안 해서 그런 듯. 'Cirrus'만 지원하는 것 같았다.

4500루피를 뽑았는데, 1000루피 지폐 4장이랑 500루피 지폐 1장이 나왔다. 설명에 1000루피랑 500루피 짜리로 나온다고 한 것 보긴 했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나. 1000루피짜리 지폐 처음 본다. 4500루피면 약 10만원 정도 되는데, 1000루피짜리 지폐면 약 2만2천원. 이거 두 장이면 (델리는 좀 다르겠지만) 인도인 평균 한달 임금이 될텐데. 액수단위가 너무 커서 어떻게 하나 하다가 은행에 가서 바꿔보기로 했다. Jaipur에서 환전했던 Indian Overseas Bank가 있길래 가서 작은 단위 지폐로 바꿔달랬더니 고맙게도 빳빳한 새돈으로 바꿔준다. 1000루짜리 4장만 바꿨는데, 세어보지도 않고 주르륵 넘겨서 멈추더니 주길래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일련번호가 있다. 0CA570001부터 0CA570040까지. 감동해서 숙소에 돌아와 사진도 찍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에서 돈 정리를 대강 하고 나와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나름 맛있었고, 가격도 쌌다. 그런데 양이 적어서 근처에서 길거리 음식을 또 먹었다. 그리고 걸어서 India Gate까지 갔다. 가는 도중에 영국 대사관에서 교육 박람회 같은 걸 하는 것을 봤다. 확실히 네팔, 인도에선 유학이라면 영국으로 많이 가는 듯 싶었다. India Gate 주변은 공원이었는데 참 잘 정비되어 있었다. 쉬기 좋을 것 같았다.

영국 대사관, Delhi

영국 대사관, Delhi

India Gate, India

India Gate, India

또다시 걸어서 Humayun's Tomb에 갔다. 나중에 타즈마할 건축에 영향을 준 건축물인데, 확실히 타즈마할처럼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굉장히 훌륭했다. 아름다운 건축물. Mughal Architecture를 보여주는 Humayun's Tomb에 들어가기 전에 볼 수 있는 Lodi Architecture 양식의 Isa Khan의 무덤도 볼만했다.

Isa Khan's Tomb, Delhi

Isa Kha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Humayun's Tomb, Delhi

이거 보고 나와서 다시 걸어서 숙소에 돌아왔다. 엄청 피곤했는데, 샤워하고 간단히 빨래하고 얼른 나가서 아까 점심 먹었던 식당에 갔다. KADHI RICE, Vegetable, Chapati를 먹었다. 맛있었고, 저렴했다. 근처 PC방에서 인터넷도 하고, 물이량 휴지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 2. 6 TUE DELHI

오늘도 오전 8시에 일어나 씻고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토스트 2개(4조각)에 오믈렛 2개(계란4알)를 먹었다. 그럭저럭 배가 불렀다. 아침 먹고 나와서 먼저 인도 최대의 모스크라는 Jama Masjid에 가기로 했다. 지하철역 Chawari Bazar에 내려서 걸어가면 될 것 같았다. 이쪽이 Old Delhi 지역이어서 그런지, 지하철역에서 나와니까 딴세상이다. 지하철은 정말 깔끔하고 현대적인데, 시장은 정말 오래된 느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처럼.

여튼 길을 잘못 들었는지 한참 헤매다가 겨우 Jama Masjid를 찾아서 들어갔다. 인도에서 가장 큰 모스크라고 한다. 이곳에서 Red Fort도 보였다.

Jama Masjid, Delhi

Jama Masjid, Delhi

Jama Masjid, Delhi

Jama Masjid, Delhi

Jama Masjid, Delhi

Jama Masjid, Delhi

다 보고 나와서 Red Fort도 봤다. 인도 독립 전엔 영국군이, 독립 후부터 2003년까지는 인도군이 주둔하다가 현재는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곳곳에 군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Red Fort는 겉만 붉은색이지 내부는 거의 흰색 대리석으로 되어 있었다.

Red Fort, Delhi

Red Fort, Delhi

Red Fort, Delhi

Red Fort, Delhi

Red Fort, Delhi

Red Fort, Delhi

Red Fort, Delhi

Red Fort, Delhi

한참을 구경하다 나와서 Delhi Main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Ramakrishna Ashram Marg역으로 갔다. 이쪽 빠하르간즈 지역 Diamond Cafe에서 볼로냐 스파게티(Spaghetti Bolonaige)를 먹었다. 비싸고 양이 적긴 했지만 오랜만에 먹어보는 제대로 된 파스타. 돌아오는 길에는 오랜만에 PARLE-G 비스켓을 하나 먹었다.

숙소 와서 씻고, 책 좀 보다가 너무 피곤해서 좀 잤다.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생략. 내일은 좀 쉬어야겠다.



2007. 2. 7 WED DELHI

어제 저녁에 잠을 자는 바람에, 밤에 다시 잘 때 늦게 잠이 든 탓있지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 밖에 나가서 아침을 먹고, 인터넷을 좀 하다가 영화를 보러 갔다. 코넛 플레이스 근처에 있는 Regal Cinema에 <GURU>를 보러 갔는데, 가방과 카메라를 들고 들어갈 수가 없다. 한 인도인이 가방 들고 못 들어가는 것을 보고 얼른 숙소에 가방을 두고 다시 왔다. 내용은 한 젊은이가 역경을 딛고 사업에 성공한다는 것 같은데, 언어를 잘 모르니 좀 답답했다. 제반사항들도 잘 모르겠고.

영화 끝나고는 밥을 먹고 빠하르간즈로 Lonely Planet Thailand를 사러갔다. 가기 전에 코넛 플레이스에 있는 서점 몇 군데를 체크했는데, 거의 태국편은 없는 것 같았다. 한 군데 있었는데 26.99 USD로 가격이 붙어있다. 어제 알아본 빠하르간즈 서점에서는 1000루피까지 줄 수 있다고 했다. 1 USD = 43.65 INR로 계산하면, 26.99 USD는 약 1178루피니까, 빠하르간즈 쪽 서점이 더 싼 가격이다. 어쨌든 빠하르간즈 가서 서쪽으로 걷다가 Diamond Cafe 지나쳐서 바로 있는 어제 체크했던 서점에서 1000루피 주고 론리 태국편을 구입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2005년 9월에 나온 11판이 최신이었고, 구입한 론리 역시 11판이었다. 뭐, 보통 2년마다 개정판이 나오니까 개정판이 나올 때도 멀지 않았고, 잘 팔리지도 않으니까 할인해서 파는 것 같다. 서양인들이야 인도에서 태국으로 가는 경우도 그다지 없겠고, 있어도 책이야 방콕 카오산로드 가서 구하면 되니까. 한국인들이야 인도 왔다가 한국 돌아갈 때 태국 많이들 들리지만, 인도에서 그것도 론리플래닛을 구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듯.

어쨌든 책을 사 가지고 돌아와서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숙소 앞에 있는 Anand Restaurant에 가서 닭다리가 들어있는 볶음밥 Chicken Biryani를 먹었다. 이슬람식 음식인 것 같던데, 오랜만에 Non-Veg. 식사를 하는 것 같다. 맛은 있는데 73.50루피니까 좀 비싸네.

Chicken Biryani

Chicken Biryani

오늘 처음으로 Sunny Guest House에 나를 제외한 아시아인을 봤다. 홍콩 직장인이고, 1주일 휴가 온 여자였다. 어쨌든 오늘은 좀 휴식을 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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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ierrot at 2008/02/04 01:27  r x
자마 마스지드에서는 안좋은 기억이--;;
Commented by 아즈 at 2008/02/04 23:09  r x
Pierrot/ 음. 인도는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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