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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4: ABC


2009/03/04 21:22 | Life/Life in 2009
1_Sync

우연찮게 복잡계 분야에서 유명한 스티븐 스트로가츠(Steven Strogatz) 교수의 강연을 보고 기록.

Steven Strogatz: How things in nature tend to sync up


사람들이 박수를 치다보면 어느 순간 박자가 맞아 모두 동일한 진동수로 박수를 칠 때가 있다. 위 동영상에서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메트로놈 두 개로도 이런 현상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게 사실,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진동자들의 집합적 거동을 기술하는 모형인데... 관심 있던 분야였는데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관련 서적으로는 강연자가 직접 쓴 Sync(번역서: 동시성의 과학, 싱크)가 있다.



2_ABC

'무엇이 될 사람'이라고 언급되는 것이 매우 거슬렸다. 군에 있었을 때도 군인이라는 자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과학을 계속 하긴 하겠지만, 지금까지 가져왔던 정체성의 습관을 버리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묵묵히 기초학문을 할 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도, 그쪽 분야는 끊임없는 흥미의 원천이자 두근거리기까지 한다. 옛날에 물리학 하던 사람들이 경제학으로 많이 옮겨가서 지금 수많은 경제학도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나도 그런 악명 좀 떨쳐보면 어떨까 싶다. 미분방정식이랑 복소함수론은 기본으로(...) 어쩐지 신나는 이야기. 물리과 출신이라 그런지 쉽고 양 많은 것은 좀 심심하다는... 자고로 공부는 어려워서 머리 좀 싸매야 하는 맛이 있는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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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ierrot at 2009/03/04 23:21  r x
1학년때 물리학 수업 프로젝트로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_-;;) 했던 내용과 연관성이 있어보이는 군. 동물의 보행 패턴을 블럭에 매달린 4개의 펜듈럼으로 단순화 시켜서 모델링 해보는 거였는데... 이건 뭐 자료도 날려먹고 그래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구만..ㅋ
Replied by 아즈 at 2009/03/05 21:11 x
네 발 달린 동물인가-_- 음.. 신기하구만..
실제 발이 네 개인 동물 보면 앞발 두 개/뒷발 두개가 짝을 이루는 패턴이랑 대각선으로 짝을 이루는 패턴, 왼발 두 개/오른발 두개가 짝을 이루는 방식 이렇게 세 개 있는 것 같던데.. 뭐 그거랑 관련 지어서 진행한 건가?
Commented by 실피드 at 2009/03/05 00:52  r x
재밌게 보았어용~ 그런데 저 영상 삽입하는건 TED에서 링크 제공하는건가요? 자막도 좀 만들어주셈 ㅎㅎ
Replied by 아즈 at 2009/03/05 21:11 x
동영상 테두리에 Share 버튼 누르시면 링크가 나옵니다~ㅎㅎ
Commented by 실피드 at 2009/03/05 01:02  r x
쉽고 양 많은 것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물리학과라서가 아니라 그대가 너무 영리하기 때문임! ^^ 자신의 능력을 조금도 발휘할 수 없는 일이 즐거울 리가 없지. 하물며 거기에 어떤 동기부여도 할 수 없다면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아무리봐도 넌 어려운 거 풀면서 즐겁게 살 사람임! ㅋ (아인슈타인처럼 취미로라도 긁적긁적 쓸 것 같다는..)
Replied by 아즈 at 2009/03/05 21:16 x
한동안 물리를 안봤더니 금세 잊어먹는 걸로 봐선..-_-
물리과 출신의 후유증은 맞는 것 같다는.. 예전엔 양 많은 것도 쉬우면 반복작업의 쾌감이 좀 있었는데; 물리과에서 공부하는 게 그런 게 별로 없다보니 그런 건 좀 공부하는 느낌이 안 드는 부작용이..

아인슈타인이 먹고 살려고 특허청 취직한 게 생각나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요새 아인슈타인 따라하려면 행정고시 기술직 봐야될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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