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eautyFactory

About Guestbook A W
 Category
 Recent Entries
내일 (1)
믿음에 대해 생각한다
촛불
A life reloaded
하루
 Tags [click]
Lehman Brothers 노블링카 팀프로젝트 시간 녹야원 과학 삶의 의미 퍼밋 Consulting 휴 그랜트 아이의 사생활 색즉시공 공즉시색 Suvarnabhumi Monitor Group 별사랑 월스트리트 쇠고기 여행여행여행 사막 성장 윤보경 캄보디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Bobby Fischer 계획 전염병 올인 동네빵집
 Visitor Statistics
Total : 549687
Today : 1
Yesterday : 10
[Since 17 July 2006]
rss atom
2009/10/2: 올해 나의 시간들 2
2009/10/02 10:20 | Life/Life in 2009
1_올해 나의 시간들 2

꼭 1년 전부터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연구에 더이상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부터였다. 그러다가 올해 초, 어느정도 계획을 확정하고 실행을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1월 12일 올해 나의 시간들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들이 이제 그럭저럭 마무리 된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세 가지 포인트로 요약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_계획

A. 졸업과 함께 경제적 독립을 해야한다.

진학을 하건, 취업을 하건 어쨌든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취업을 하면 쉽겠지만, 진학의 경우엔 반드시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해야 한다. 장학금이든 학자금 대출이든 각종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데 어쨌건 빚을 지는 건 싫으니까 잘 알아서 열심히.

B. 공부를 계속 하기 위해 승부를 걸어본다.

언제까지고 이렇게 유유자적 지낼 수는 없고, A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승부수를 던지는 수밖에 없다. 생각대로 잘 되면 당분간 공부를 계속 하는 거고, 잘 안 되면 당분간 공부는 접겠다.

C.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

- 공부를 한다.
- 경제적 자립을 한다.
- 사회적 지위나 잉여 재화를 쟁취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쓰는 것은 싫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그런 걸로 걸고 넘어지는 것은 매우 귀찮기 때문에, 최소한 나를 귀찮게 하지 않을 정도의 조건을 만들고 앞으로도 쭉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간다.
- 내가 하는 일 자체가 세상을 좀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면 좋겠다.

현재로선 A, B, C 모두 해결한 상태다. 물론,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고, 여전히 Science를 계속 하는 것이지만, 내가 Medical School로 가는 것이 의외의 선택일 수 있음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B와 C항목을 모두 만족하기 위해서는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다행하게도 A 역시 해결할 수 있을 듯 해서 기쁘다.

저 포스팅을 한 지 7개월만에 모든 과정을 완료하고, 8개월반만에 모든 결과가 나온 거니까 꽤 빠른 일정이었는데,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에 생소한 분야에 들어와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이후 진행한 Plan B에서도 개인적인 목표를 돌아보고 'why'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전략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더욱 키워야겠다는 자극을 받은 것은 큰 수확이었다.



2_무엇을 위한 전략적 사고인가

어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우선순위를 정하고, 논리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학부 시절에 많은 노력을 통해 구축한 학습시스템 및 시간기록법 역시 효과적으로 탁월한 결과를 얻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전략적 방법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고,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을 하고, 친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내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한 확신, 그리고 그 신념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가치'를 정하는 일이다.

신념이란 것은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타협할 수 없는 이상이다. 이것에 대한 자각이 없으면 전략적 사고를 통해 효과적으로 성취하게 되는 것이 결국 돈이나 명예, 권력 같은 게 되어버린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것들이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성모병원에서 컨설팅을 수행한 모 컨설팅펌에서 제안한 것 중, '매년 큰 적자만 내는 백혈병 치료를 중단하라'는 것이 있었다고 들었다. 의료를 산업으로 보면, 치료할 수록 돈이 더 들어가는 일은 당연히 중단할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백혈병 치료는 0점짜리다. 하지만, 성모병원은 병원의 설립 이념에 비추어 금전적인 손해가 극심하더라도 백혈병 치료를 중단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신념이란 것은 그런 게 아닐까. 전략적 사고는 신념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만약 그런 방법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타협하지 않고 내가 믿는 바를 향해 계속해서 걸어가는 것 말이다.

방법은 방법일 뿐, 결국 신념이 나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믿는다.
Tag : , ,
Commented by 희진 at 2009/10/04 16:58  r x
오, 뭔가 잘 되신 거 같네요. 축하드려요. ^^;
Replied by 아즈 at 2009/10/07 23:26 x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ibo at 2009/10/07 14:13  r x
어 정말 뭔가 의외란 생각이 들었는데, 찬찬히 생각해 보니 누나한테 어울림... 사실은 medical school이란 단어를 보자마자 내가 떠올린 건 유키농이었어(..) 나란 여자 이런 여자..
신념을 구축하고 관철하는 누나, 멋있다. 화이팅!
Replied by 아즈 at 2009/10/08 01:03 x
돌아보면 지난 1년 동안 이래저래 지금의 길로 인도되어진 느낌..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지.

     
 


2009/9/21: 秋
2009/09/21 21:22 | Life/Life in 2009
벌써 날씨가 쌀쌀해져서 긴소매 셔츠를 입는 게 자연스럽다. 9월에 접어들어서도 정신없이 보냈더니 어느새 시간은 9월말로 향하고 있다. 작년 이맘 때쯤에는 이래저래 상당히 마음고생을 했었는데,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니 시간의 흐름이란 뒤돌아 보면 정말로 빠르구나 싶다. 뇌의 신경세포는 일반적으로 죽기는 해도 새로 생기지는 않는다니까, 시간이 흘러 신체가 노화되거나 해도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나는 여전히 10년 전에도 고민했던 똑같은 주제인 커서 뭐가 될까 따위를 고민하고 있는 거겠지. 하긴, 얼마 전에 나온 한비야 씨 책을 보니 '나도 내가 커서 뭐가 될 지 정말 궁금하다!'라고 씌어 있어서 웃음지었던 기억이 있다. 사실, TV에 긴급구호 잠시 쉬고 유학 가신다고 나왔을 땐, '대체 뭘 공부한다고 긴급구호를 그만두나' 했었는데, 서점에 앉아 그의 신간을 다 읽고 나니 수긍이 되었다. 보스턴의 Tufts 대학으로 가신다고 하는데, 예전에 인턴할 때 그 대학 출신 친구가 하나 있었던 게 떠올랐다. 뭐, 상관은 없는 이야기지만. 뭐하고 있으려나.

Plan A에 대한 결과도 얼마 안 있으면 알 수 있을테고, Plan B도 진행중이긴 하나 그럭저럭 많이 지나간 느낌이다. 내가 발전시키지 못한 능력에 대해서도 이래저래 자각하고 있다.

참, 얼마 전엔 오전에 볼일을 보고 오다가 우연찮게 시간이 맞아 조조로 국가대표, 라는 영화를 보았다. 사실 처음엔 다른 영화를 골랐었는데, 해당 영화는 시작시간이 지났는데 자기네 영화관은 광고가 짧다며 이미 앞부분을 꽤 못 보았을거라고 하길래 즉석에서 바꾼 것이었다. 이 영화 감독이 우생순 감독이기도 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나는 둘 다 좋았다. 뭐, 이번 경우엔 애초에 그냥 영화나 하나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무 영화나 고른 것이었으므로 기대 같은 것이 전혀 없어서 더 그랬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지난 1년 간 마음을 꽤나 짓누르던 불안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그때 이후로 도전해야 할 대상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대학에 들어온 이후의 내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수많은 행사가 이어지는, 조금은 거칠다고 표현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고, 즐기게 되기까지 많은 성장을 했다. 물리학을 공부하겠다고 전공을 했지만, 그 과정은 정말 힘들었고, 수많은 인내가 필요했다. 결국, 나만의 체계를 세우고 좀더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힘들었지만 어쨌든 계속 공부하리라는 생각에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저런 여행들, 특히 3개월간 배표만 달랑 들고 인천에서 중국으로 떠났던 것도 잊지 못할 도전이었다. 회사 경험들도 이래저래 얻은 것이 많았고.

영화를 보면서 그런 느낌들이 떠올랐다. 국내에 스키점프 등록선수가 국가대표 5명밖에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점프대에서 날아오르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 어찌보면 올림픽이건 뭐건 그렇게 목숨 걸면서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서도, 결국 무엇인가에 의미를 두고 노력하는 그 과정, 그것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리라 생각했다. 무엇엔가 도전하고 있다는 그 점이 아름다웠다.

Plan A도, Plan B도,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고 해도 언제나 도전하는 사람이고 싶다. Plan B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내 능력의 부족을 깨닫게 해주고는 있지만 덕분에 나 자신에 대해 좀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당분간, 내게 약간의 행운이 따라주기를 소망한다.
Commented by Pierrot at 2009/09/22 01:04  r x
도전은 항상 힘든 것 같아.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용기를 가졌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겠지.
Replied by 아즈 at 2009/09/22 23:06 x
예전엔 히말라야 등반하는 산악인들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뭐 때문에 저렇게 목숨까지 거는 걸까, 궁금했다. 에베레스트를 직접 마주하니 바로 신호가 오더라.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열망.

널리 둘러보고, 도전할 대상을 찾고, 그리고는 사력을 다해 매진하는 것, 그렇게 인생을 보내는 것이 행복하겠지. 정말 잘 하고 싶다.
Commented by ibo at 2009/09/25 13:21  r x
어떤 결과가 오든 누나는 그것을 선물로 받아들이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good luck for you :o)

그리고 생일 축하해! 아침에 문자 보내려고 했는데 핸드폰 집에 놓고 온 바람에 ㄱ- 즐거운 생일 보내세용~~
Replied by 아즈 at 2009/09/26 23:57 x
고맙다~ 생일도 잘 보냈고.
곧 좋은 소식 가지고 보자꾸나~
Commented by 희진 at 2009/09/26 02:40  r x
오. 한발 늦었군요; 생일 축하해요. 좋은 생일 되셨길.;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일은 한주 전이었어요 ㅋㅋ)
Replied by 아즈 at 2009/09/26 23:58 x
기억합니다~
늦었지만 희진님도 생일 축하 드려요!
Commented by bidy at 2009/09/29 19:22  r x
아아 다들 여기 있네!!
Replied by 희진 at 2009/09/29 23:21 x
오 진주다 +_+!
Replied by 아즈 at 2009/09/30 13:29 x
Hello!
Replied by ibo at 2009/10/07 14:10 x
우와 진주 안녕!*_* 며칠 지났지만 orz
Commented by ISHIKI at 2009/09/30 21:19  r x
앗 생일 축하해!!!!
Replied by 아즈 at 2009/10/02 09:31 x
고마워~^^

     
 


On poverty
2009/09/17 01:10 | Life/Life in 2009
Hans Rosling's new insights on poverty


Hans Rosling shows the best stats you've ever seen


Hans Rosling on HIV: New facts and stunning data visuals


Hans Rosling: Let my dataset change your mindset


     
 


 Recent Comments
Kaixo, zure prezioa jaki...
Robertentix - 03:49
http://www.letssarm.com/...
아즈 - 2014
마음도 수미상관이랄까,...
아즈 - 2013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
아즈 - 2013
반복되는 날들을 지나다보...
liyukw - 2013
인쇄해갑니다!
lscarth - 2013
 Recent Trackbacks
Nerd test - 이거 먹는건...
소시민의 은신처.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Beauty Factory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Beauty Factory
 Calendar
«   2026/1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
2015/08
2015/07
2014/11
2014/09
2014/06
 Location [click]
 Link
1st avenue
bidy
Cosmic Variance
Crossroads
docblog
doona.net
enjoy epecial one
ExtraD
iboshige
isostasy
Jamie in Boston
jamie's seoul and seoulite
moonsix
nimadra
seayong lee
sylpheed
trupy
yuki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