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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지 얼마 되지않아 더워서인지 갈증때문인지 눈을 떴다. 어쩐지 쉽게 잠도 오지않고 이런저런 생각만 꼬리를 문다. 결혼을 하겠다는 친구는 모든 일을 바로잡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절대적으로 안되는 일이란 건 없지만, 그래도 뒤틀린 것은 올바로 펴야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나는 약 이름을 하나 더 외우고, 세균과 바이러스를 구분해서 무사히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데에 힘을 쏟고 있다. 내 좁아진 세상이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리고 물리적/정신적으로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내가 답답할 때도 있지만, 의학에서 재미를 느끼고 의미를 찾아가고 싶다.
인생이 재미가 없는 것은 어쩐지 슬픈 일이다. 어릴 때처럼,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학년이 올라가고, 그렇게 한 해를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성취한 것 같던 그런 시기는 지나버렸지만, 이미 다 커버린 지금, 과거의 나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성장을 점검해보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의 나는 작을지 몰라도, 여전히 큰 꿈을 품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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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마트폰을 손에 넣고 이리저리 만지고 있다. 오랫동안 지켜보다 드디어,란 느낌으로 가지게 되어서인지 내가 생각하던 기능들을 이 작은
기계로 구현하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지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리더, 인터넷부터 시작해 모바일 뱅킹과 GPS와 결합된 지도 등 평소에
원했던 기능들이 모두 구현 가능해서 정말 만족한다. 이젠 귀찮게 노트북을 켤 필요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그동안 더 마음에 드는
폰이 존재하지 않아서 나와 4년 넘게 함께했던 모토로라의 아름다웠던 명품 RAZR는 이제 바이바이. 3.5만 요금제엔 100MB라는 어처구니
없는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에스사도 바이바이.
국내 통신시장의 반독점 구조 덕에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진입은 늦었지만, 우리나라의
급속한 변화속도를 볼 때 금세 스마트폰의 세상으로 전환될 것이다. 지금의 스마트폰 보급율 증가속도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앨빈 토플러가
<부의 미래>에서 빠른 변화의 한국을 미래사회의 표본으로 언급하던 생각이 난다. 하지만 이젠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이끌어야 할
때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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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때로 삼겹살집에서 만나 소주 한 두 잔을 반주로 삼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모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스타에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는 것도, 카페에서 작은 티라미스 한 조각을 앞에 놓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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