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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2/02/15 20:46 | Life/Life in 2012
오랜만에 글을 쓴다. 일상을 정리할 여유도, 욕구도 상당부분 없어지다보니 반성도 없고, 발전도 없고, 그저 그날 그날을 살아가는 것만이 가능한 것 같다. 사람 때문에 힘들어도 그냥 끙끙 앓고 지나가는 것뿐이고, 답답한 마음을 풀기도 어렵다.

그냥 먹고 자는 것만이 아니라 더 높은 이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것이 위선이고 고상한 척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일까. 삶의 의미라는 게 어쨌건 그저 당장 현실적인 유리함을 쫓아서 윗사람을 싹싹하게 대하고, 이득 될 것 같지 않은 사람은 대충 버려두고, 좋은 사람인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밝고 활발했던 사람들이 점점 풀죽어 조용해져 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슬픈 일인 것 같다. 서로 다를 수 있고,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와중에 발전이라는 것도 있을 터인데, 현실은 그런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는가보다.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내가 더 많이 차지하지 위해서는 옆 사람을 밟고 나가야 하는, 그런 슬픈 드라마를 써야 하는가보다.

서로 기운 내도록 북돋아 주는 그런 '팀'들이 없는 것이 참 슬픈 일인 것 같다.

     
 


일상
2011/10/04 00:05 | Life/Life in 2011
오늘 한강을 건너는데 석양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런 기분을 느껴본 것도 꽤나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미술관을 가본지도 정말 오래되었다. 그냥 그런 것들이 그리운데도, 쉽게 돌아가지 못하는 환경에서 살아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이번 가을에는 집에 자주 다녀오곤 해서인지 조금은 더 내 자신이 된 기분이다. 주변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내 정신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확실히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주변 환경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 주변 환경이 나를 지배하기 전에, 내가 그것들을 조절해 나가야지.

이번 달 28일에는 X-JAPAN 내한공연이 있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Commented by Jamie at 2011/12/15 13:56  r x
특별한 것도 아닌 평범한 것이 그리운 순간의 그 기분, 잘 알지요 :) 파이팅!
Replied by 아즈 at 2012/01/11 13:42 x
소중한 것들을 잃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겠지요...

     
 


동네빵집이 살아남기
2011/09/03 12:08 | Life/Life in 2011

http://news.nate.com/view/20110902n25298 (원문)
동네빵집이 뭉쳤다

기사입력2011-09-02 19:19기사수정 2011-09-02 19:19


" ‘동네빵집’이 생존을 위해 뭉쳤다."

대한제과협회는 경제불황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대형프랜차이즈의 공격적인 출점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동네빵집’을 살리기 위해 제과단체는 물론 업계와 학계 등이 총망라된 ‘베이커리 생존 및 활성화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출범시킨다고 2일 밝혔다. (후략)



이 이슈에 대해서는 대략 2년 전부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내가 능력이 된다면 하고 싶은 프로젝트였다.이젠 해외 유학을 한 제과 엘리트가 아니면 개인 베이커리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아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다
(물론, 최근에 웹툰에서 다룬 주제이기도 하다). 내게 있어서도, 관찰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점을 인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그런 능력을 좀 더 키워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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